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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킹, 너의 시대가 올 것이다

라이온 킹은 정말 좋은 애니메이션이고, 2019년에 라이브 액션(실사영화)으로 다시 만들어졌다는 건 정말 반갑고 기쁜 일이다. 라이온 킹의 대표곡 circle of life, 흥겨운 리듬의 Hakuna Matata 등 귀에 익숙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도 다시 만날 수 있다. CG로 나온 실사 영화들 알라딘, 정글북, 미녀와 야수 등 여러 편을 봤지만 라이온 킹이 제일 자연스러워 보였다.

 

라이언 킹의 어린모습
출처 구글 이미지 라이언 킹 영화포스터

 

사실 실사라기보다는 CG 작품 쪽에 가깝기는 하지만, 비주얼 쪽으로 CG 기술력은 정말 대단하다. 디즈니는 최대한 실사화와 원작의 선을 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한 거 같다. 그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영화는 정말 훌륭했으며,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거 같다. 우리들이 원작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을 보고 느꼈던 감동과 행복을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실사영화가 또 다른 감동과 행복을 줄테니까. "디즈니"라는 수식어가 괜히 "디즈니"가 아니었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빛이 닿는 모든 곳의 왕 심바

circle of life, 생명의 순환. 라이온 킹의 대표곡이 흐르면서 어마어마한 영상 퀄리티와 광활한 대 자연의 실감 나는 동물들의 움직임을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한다. 프라이드 랜드의 왕, 정글의 왕 무파사의 아들 심바가 태어났다. 모든 동물들이 축하하러 모여들고, 프라이드 랜드에는 행복이 충만하다.

품에 안겨있는 아기사자 심바천하를 호령하는 사자 정글의왕 무파사
출처 구글 이미지 라이언 킹 영화

심바는 무럭무럭 잘 크고 있지만 호기심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다. 후계자 서열에서 심바 에게까지 밀린 무파사의 동생 스카의 몇 번의 계략으로 결국 무파사는 아들 심바를 구하고 죽게 된다. 스카는 무파사를 죽이고 심바까지 멀리 내쫓아버리면서 하이에나들을 시켜 죽이려고 하지만 심바는 죽지 않고 무리에서 떠나 사막을 정처 없이 떠돌다가 품바와 티몬을 만나서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

품바와티몬과 만나는 심바품바와티몬과 함께살아가기로한 심바
출처 구글 이미지 라이언 킹 영화

아버지를 죽게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심바는 새로운 친구 품바와 티몬의 긍정적인 삶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하쿠나 마타타(스와힐리어로 모두 다 잘 될 것이라는 뜻)의 삶으로, 괴로웠던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죄책감, 괴로움, 걱정들을 모두 떨쳐버린 채 새롭게 살아가기로 한다.

 

스카는 하이에나 들과 같이 살아가면서 프라이드 랜드를 점점 황폐화시킨다. 하지만 위기에 처한 프라이드 랜드를 구하기 위해, 자주적인 성격을 가진 위풍당당하고 현명한 날라는 그를 찾아 나서게 된다. 심바의 어릴 적 친구이었던 암사자 날라는 우연히 심바와 만나게 된다. 같이 돌아가서 왕이 되어달라고 하지만 심바는 거절한다.

 

왜 심바는 거절해야 하는 걸까? 심바는 자신의 잘못으로 아버지를 죽게 했다는 죄의식, 자신은 용맹한 사자가 아니라는 피해의식 등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날라가 떠난 후 심난해진 심바는 아버지의 환영으로부터 가르침을 다시 듣는다. 심바는 자신이 생명의 순환에 맨꼭대기에 있는 정글의 왕이자 아버지 무파사의 후계자라는 것을 깨닫고 프라이드 랜드로 돌아가게 된다.

 

태어난 심바의 아들을 축하하러 모인 동물들
출처 구글 이미지 라이언 킹 영화

 

스카의 저항이 심했지만 성인이 된 심바를 막아낼 수는 없다. 그렇게 다시 프라이드 랜드에 평화가 찾아오고, 심바는 날라와 결혼해서 심바의 뒤를 이을 아들을 낳았다. 다시 첫 장면처럼 원숭이 라피키에게 들려 프라이드 랜드의 모든 동물들에게 인사시키며 영화는 끝나게 된다.

 

디즈니의 노력에 감사하며

라이브 액션(실사) 라이언킹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도 성공했다, 원작 애니메이션이 워낙 유명하고 본 사람들이 많은 작품이다. 그래서 25년의 시간이 흘러버린 영화의 CG 리메이크작은 큰 성공을 못할 것이라는 평들도 많았다. 누군가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다, 동물의 왕국 같다는 평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다큐멘터리 같은 잔잔한 영화의 흐름과 심바가 지키는 햇볕이 닿은 곳까지의 영상미가 너무 이쁘고 아름다웠다. 티몬과 품바가 노래하는 삶의 방식과 아버지 무파사가 심바에게 알려준 삶은 많이 달랐지만 서로를 위하며, 배려하고 어린 심바가 어른 심바가 될 때까지 함께하는 모습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영화 라이온 킹은 아주 좋았으며, 생동감 있는 영화를 만들어준 디즈니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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