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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최강 슈퍼 히어로들의 등장

영화 '어벤저스(2014)'감독은 조스 웨던이며 이 영화는 마블 스튜디오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앞서 개봉한 마블 히어로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와 (인크레더블 헐크), (토르: 천둥의 신), (퍼스트 어벤져)에 등장했던 슈퍼히어로들이 (어벤저스)에서 최초로 함께 뭉쳐 지금껏 본 적 없는 한 팀을 결성하게 된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토르(크리스 햄스워스),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헐크(마크 러팔로)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비롯하여 실드 소속의 요원인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의모습이담긴포스터
구글영화포스터 어벤져스

 (어벤저스)는 앞선 영화들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토르(크리스 햄스워스),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헐크(마크 러팔로)는 물론 슈퍼히어로들을 한 팀으로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제평화유지 기구 실드의 국장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비롯하여 실드 소속의 요원인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까지 합세하며 역대 최강의 팀을 선보인다. 특히나 너무나 다른 각각의 개성을 지닌 히어로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그들의 순탄하지 않은 연합 과정과 , 지구의 운명을 건 전쟁 앞에 '어벤저스'의 멤버로서 이들이 보여줄 최고의 팀플레이는 최강의 블록버스터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협동 플레이의 정석

영웅 시리즈의 종합 선물 세트답게 영웅 영화에 나오는 모든 요소들이 한 곳에 집약되어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의 영화 주인공들을 한데 묶으니, 한 영화라도 보지 않은 사람들은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영화의 앞부분은 각각의 히어로들을 소개하는 부분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토르(크리스 햄스워스),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헐크(마크 러팔로)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이출연한 영화의 한장면
구글영화포스터 어벤져스

왜 이들이 조용히 살고 있는지. 마블 영화를 모두 본 사람들이야 각 영화와 연결되는 주인공들의 스토리에 '이 장면이 이렇게 이어지는구나'하고 알아차리겠지만, 마블 영화를 다 보지 못한 사람들이 영화 중간에 조금 지루하게 느꼈던 것들은 영화에 나오는 통쾌한 액션씬들이 단번에 날려 벌린다. 서로 내가 더 잘났다고 싸우기는 하지만 하나의 계기로 똘똘 뭉쳐서 세계를 구하게 되는 극적 결말.

 

갈등을 이겨내고 진정한 동료로 거듭나는 영웅들의 우정. 일반인의 생명 따윈 안중에도 없는 높으신 분들의 이기심과 그것을 막기 위한 중간관리자의 고군분투하는 모습. 마지막 온 힘을 다해서 적을 무찌르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영웅. 그리고 그를 구하는 또 다른 영웅까지. 획기적인 설정이나 극적 반전은 없지만, 영웅 시리즈의 모든 요소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감독 조스 웨던의 팀업 무비로서 완벽에 가까운 비중 분배가 이뤄진 히어로들의 액션 씬도 좋았다. 특히 후반, 뉴욕에 모두 모인 어벤저스 멤버들을 한 바퀴 돌려서 바라보는 카메라 워크와, 히어로들의 활약이 장면 전환 없는 롱테이크로 3분간 펼쳐지는 장면은 그야말로 절정이라 할 수 있다.

 

1차공식예고편

1차공식예고편

'어벤저스'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일단 여태까지 모습을 드러냈던 모든 슈퍼히어로들이 총집합하기는 했지만 문제는 워낙 갑작스럽고 급하게 결성된 탓에 서로 제대로 된 유대 관계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히어로들 간에 약간의 불화가 생겨서 사소한 일에도 서로 말다툼을 벌이게 된다. 이런 점을 정확히 파악한 로키는 호크아이의 활동력을 바탕으로 이 약점을 이용한다.

 

결국, 로키의 계획대로 세뇌당한 호크아이가 활로 함선의 엔진을 망가뜨리고 용병들과 함께 침투 난입하여 전투가 벌어지게 되고, 격전 끝에 실드는 가까스로 적들을 모두 소탕하지만 이 과정에서 배너가 헐크로 폭주하여 난동을 부리다 이를 막기 위해 진입한 토르와 싸우는 과정에서 실드 전투기를 공격하게 되고 결국 추락해 행방불명된다.

 

토르는 로키의 함정에 빠져서 헐크 전용 감옥에 갇혀 추락하게 되고, 콜슨은 토르를 구출하려다가 로키의 공격을 받아 호크아이는 세뇌당한 상태에서 블랙 위도우와 싸우다가 난간에 머리를 부딪치게 된 후, 블랙 위도우에게 한 대 맞고 그 충격으로 세뇌가 풀리게 된다.

 

2차공식예고편

2차공식예고편

콜슨의 죽음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토니와 캡틴은 자신들의 실수를 반성하고, 대화하던 중에 로키가 뉴욕 스타크 타워의 에너지를 이용해 테서랙트를 가동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Mk.6을 급하게 수리한다. 캡틴은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와 함께 타워로 향했고, 토르는 묠니르를 들어 번개를 일으키며 타워로 향한다.

 

예상대로 로키는 스타크 타워의 에너지를 이용해서 테서랙트로 포탈을 가동하고, 이를 통해 수많은 치타우리 종족 군대가 전부 뉴욕으로 난입하여 도시 전체를 공격해 난장판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아이언맨, 캡틴, 호크아이, 블랙 위도우는 뉴욕에 침입한 외계인들을 상대로 싸우고, 토르는 동생 로키를 설득하려고 노력한다.

 

로키가 말을 안 듣자 화가 난 토르는 로키와 결투를 벌이고, 로키는 치타우리 군대의 비행체 하나를 타고 도주한다. 하지만 적들은 포탈을 통해서 계속해서 밀려 들어오기 때문에 수적 열세로 어벤저스팀도 점점 수세에 몰리게 되고, 기다리다 못한 세계 안전보장 이사회가 뉴욕에 핵미사일을 발사하라는 지시를 퓨리 국장에게 내린다.

 

퓨리는 '그들이 실패하기 전에는 죽어도 시민들을 향해 핵을 쏘는 짓거리는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지시를 완강히 거부하지만, 이사회는 퓨리를 좌천시키고 직접 출격을 명하여 전투기를 보내 미사일을 발사한다. 다행히도 블랙 위도우가 셀빅 박사에게서 치타우리 셉터로 테서랙트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포탈을 닫으려 하지만, 그때 아이언맨이 남은 동력을 짜내 핵미사일을 잡아채서 온 힘을 다해 포탈로 가지고 가서 미사일을 치타우리 군대의 모선으로 날려버려서 파괴한다.

 

모선이 파괴되자 치타우리 군대는 전멸하게 되고 아이언맨은 포탈이 닫히기 직전에 지구로 떨어져서 간신히 생존하게 된다. 결국 어벤저스의 승리로 끝나고, 테서랙트와 로키는 토르에 의해 아스가르드에 이송되는 것으로 마무리. 남은 히어로들은 실드의 지휘 아래 지구를 포함한 세계 모든 곳에 대해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게 된다.

 

이를 두고 세계 안전 이사회는 닉 퓨리에게 이게 올바른 일이 아니라고 따지지만, 닉 퓨리는 우리가 필요할 때 언제든 그들은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 뒤에 그들과의 통신을 종료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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